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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 15길 (폐선푸른길) 무돌 15길 (폐선푸른길) ‘폐선푸른길’이라 이름한 무돌 15길은 도심철도의 이설로 기능이 사라진 옛 철길의 일부를 걷는다. 철도를 이설한 후 다양한 수목을 심고 화단을 조성해 놓았으며 각종 조형물과 벽화, 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푸른길’이라 이름 지어진 이 길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면서 자전거도로, 산책로, 문화행사 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삭막한 도심 한복판에 자연을 벗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생긴 것이다. 3㎞ 남짓 되는 이 길은 광주도심의 동남쪽을 휘도는데, 남광주역사에서 시작하여 학동, 서석동, 동면동, 산수동, 계림동, 중흥동을 지나 광주역에 이른다. 남광주시장에서 왼쪽으로 조선대병원, 오른쪽으로 전남대병원을 일별하고 지하철 남광주역으로 내려간다. 남광주역 대합실, ‘지하철과 함께.. 2023. 5. 9.
무돌 14길 (광주천 생태길) 무돌 14길 (광주천 생태길) ‘광주천생태길’이라 이름 지어진 14길은 선교동 입구에서 화순읍으로 향하는 4차선 도로를 버리고 천변으로 내려가면서 시작된다. 광주천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4㎞ 정도 되는 남광주역까지 걷는 길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광주천의 물길을 따라 극락교까지 20㎞ 정도 조성되어 있으며 광주광역시를 관통해 나주, 함평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계속 만들어질 예정이다. 광주천은 도시의 중심부를 흐르는 까닭으로 70년대 이후 오염정도가 극심하였다. 정화되지 않은 생활하수가 바로 유입되어 물은 썩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 그러나 꾸준한 정화 노력으로 지금은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광주천을 향해 내려가 둑길을 찾는다. 쌓인 눈 때문에 길 찾기가 수월하지 않다. 어렵게 사람의 자취가 없는 눈 덮.. 2023. 5. 9.
무돌 12길(만년길), 무돌 13길(용추길) 무돌 12길(만년길), 무돌 13길(용추길) 만년길인 12길은 화순읍 수만리 중지마을에서 시작하여 만연재를 넘어 무성이골을 지나서 광주광역시 용연마을에 이르는 길이다. 13길인 용추길은 용연마을에서 용추계곡을 따라 제 2수원지 입구인 선교동까지 걷는 길이다. 무성이골을 넘어오는 숲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져 걷는 맛이 있지만, 용연마을에서 다리목까지는 포장도로여서 걷는 맛이 덜하다. 다만 용추계곡을 거슬러 올라 제2 수원지를 지나고 용추폭포와 광주천 발원지인 샘골까지 걸음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매력 넘치는 길이 될 것이다. 작년엔 눈길을 걸었는데 이번엔 이른 장마가 시작된 6월 중순을 걷는다. 어제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오늘은 구름만 얕게 햇빛을 가리고 있어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12길을 시작하는 중지.. 2023. 5. 9.
무돌 10길(수만리길), 무돌 11길(화순길) 무돌 10길(수만리길), 무돌 11길(화순길) 수만리길이라 이름 지어진 10길은 둔병재에서 수촌마을로 내려갔다가 수만리 계곡길을 거슬러 올라 큰재주차장까지 가는 길이다. 화순길인 11길은 큰재주차장에서 철쭉 산책길과 포장도로를 번갈아 가며 중지마을에서 마무리한다. 이 길들은 수만리길, 화순길이라 이름 했지만 두 길을 합쳐 ‘철쭉길’이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화순읍에서 만연산자락의 큰재를 지나 안양산 휴양림 근처의 897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산자락 포장도로를 안양산로라 부른다. 이 안양산로를 따라 대규모의 철쭉 동산과 공원, 자연산책로 등을 가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좋지만 4월 중순 벚꽃이 필 무렵부터 철쭉이 만개하는 5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은 산책과 휴식은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