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문화재 (서구)5 유촌동 석조여래좌상(楡村洞 石造如來坐像, 문화재자료 제21호) 유촌동 석조여래좌상(楡村洞 石造如來坐像, 문화재자료 제21호) 광주 서구 유덕로 24(유촌동)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에 있는 불상으로 원래 쌍촌동 운천사에 있던 것으로 1939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 왔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당시 극락면이었던 유촌동은 사람의 왕래가 많고 주민들도 많이 살았는데, 마땅히 소원을 빌 만한 대상이 없어 운천사에 있던 불상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부처님의 코를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소문이 퍼져 주민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코를 깎아가는 바람에 현재 얼굴 윤곽이 명확하지 않다. 머리 뒤쪽에 일부 남아있는 무늬,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 엄지와 검지를 가볍게 쥐고 있는 오른손의 모습 등은 뚜렷하게 남아 있다. 신체는 당당한 어깨에 비해 팔이 짧고 허리가 가늘어 .. 2023. 6. 10. 운천사 마애여래좌상(雲泉寺 磨崖如來坐像, 유형문화재 제4호) 운천사 마애여래좌상(雲泉寺 磨崖如來坐像, 유형문화재 제4호) 광주 서구 쌍촌동 99-7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운천사. 태고종 사찰인 운천사는 운천저수지에서 뒤편의 길을 따라 금호지구 쪽으로 가다 보면 안내판이 나온다. 거기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아담한 운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운천사는 입구에 대나무들이 환영하듯 줄지어 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준다. 맑고 편안하게 마음의 끈을 풀어주는 좋은 입구다. 자연의 사천왕상이 먼저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돌계단을 오르면 대웅전과 마주서게 된다. 대웅전에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사찰이 먼저 지어지고 불상이 모셔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곳의 마애불은 부처가 .. 2023. 6. 10. 용두동 지석묘(龍頭洞 支石墓, 문화재자료 제6호) 용두동 지석묘(龍頭洞 支石墓, 문화재자료 제6호) 광주 서구 학동길 15(용두동)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지석묘는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지석묘는 크게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분류된다. 북방식은 4개의 굄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형태이다. 남방식은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굄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이다. 용두동 지석묘군은 현재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10기가 있으며, 남북 방향으로 세 줄이 배치되어 있다. 이 밖에도 주위에 굄돌이 여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2,3기 정도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용두동에는 10기의 지석묘 가운데 이 고장.. 2023. 6. 10. 병천사(秉天祠, 유형문화재 제11호) 병천사(秉天祠, 유형문화재 제11호) 광주 서구 금호운천길 31(금호동) 고려 말의 충신인 정몽주를 비롯하여 지용기·정충신·지계최·지여해 등을 모시는 사당이다. 1910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당한 후 선조들의 절의와 애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하여 이 지방 세력가인 지응형이 1924년에 지은 것이다. 경내에는 사당·영당·동재·서재·강당·전사실·내삼문·원직사 등이 있는데, 건물 가운데 가장 크고 보존을 요하는 강당 1동만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강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이며,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를 두었고 양쪽은 방을 들였다. 병천사는 서원과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 규모가 큰 사당건축이다. 2023. 6.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