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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사8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이 곳은 우리들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하고 누구나 봉정사에 오면 심신의 피로를 다 잊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등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점차 번잡해 가는 다른 절집들과는 달리 조용한 한국산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더없이 좋은 수련의 장소이기도 하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한 절집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 2023. 7. 16.
영주 봉황산 부석사(榮州 鳳凰山 浮石寺) 영주 봉황산 부석사(榮州 鳳凰山 浮石寺) 부석사 소개 부석사는 백두대간 태백산 끝자락 봉황산에 자리 잡은 화엄십찰 중 하나이다. 삼국이 통일되던 676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부석사가 있는 풍기 지역은 그리 깊은 산중이 아니어서 물산이 풍부하고 죽령을 오가는 주요 교통로와 가까운 곳에 있어 오랫동안 절집이 유지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부석사는 봉황산 중턱 가파른 경사면에 돌로 석축을 쌓아서 터를 조성하였고 거기에 건물들을 올려놓았다. 주불 전인 무량수전과 그 앞 안양루에 올라서면 시야가 툭 터지면서 소백산맥줄기가 펼쳐진다. 무량수전과 조사당은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다. 남국신라 때의 전형인 쌍탑식 가람배치와는 달리 무량수전 동쪽 언덕에 1기의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고, 무량수전에 모셔진 .. 2023. 7. 15.
영축총림 통도사(靈鷲叢林 通度寺) 영축총림 통도사(靈鷲叢林 通度寺) 통도사 창건의 기본정신 통도사 창건의 기본정신은 부처님 사리(舍利)를 봉안한 금강계단(金剛戒壇)에 있다. 이 계단은 통도사의 정신적인 근거가 되기도 하며 창사 후 가장 중요한 기록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 통도사 역사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들은 어느 것이나 통도사의 변화에 대해 기술하기보다는 바로 금강계단의 변천과 그 역사를 강조하기 때문에 통도사 창건은 금강계단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고 하겠다. 통도사의 창건 『삼국유사』제3권 탑상(塔像) 제4 전후소장사리조(前後所將舍利條)에 의하면 “선덕왕 때인 정관(貞觀) 12년 계묘년(癸卯 643)에 자장율사스님께서 당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두골(佛頭骨), 부처님의 치아(佛齒)등 사리(佛舍利) 100 립과 부처님이 입으시던 .. 2023. 7. 15.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太古叢林 曹溪山 仙巖寺)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太古叢林 曹溪山 仙巖寺) 선암사의 역사 임제선풍의 대쪽 같은 승풍을 고고하게 지켜온 청정도량, 선암사는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고찰로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 542년(진흥왕 3) 아도가 비로암으로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875년(헌강왕 5)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도 한다. 경내에는 보물 삼층석탑과 대웅전 등 다수의 중요 문화재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만큼 2009년 12월 21일 사적 제507호로 지정하였다. 현재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집으로 유명하다. 백제성왕 5년(527) 현재의 비로암지에 초창주 아도화상께서 선암사를 창건하였고, 산명을 청량산 사찰명을 해천사라 하였다. 이창주 도선국사께서 현 가람 위치에 절을 중창하고 1철불 2보탑 3부도.. 2023.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