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회화( 바위새김그림,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불화, 조선회화)6 고려불화(高麗佛畵) 머리글 고려불화는 우리나라의 불교미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작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대와 중세회화를 살피는 데 있어서도 빼놓을 없는 회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의 고구려 고분벽화 이후 고려시대까지 몇 작품 전해지지 않는 일반회화와는 달리 상당량의 작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고려불화는 국내외를 통틀어 120여점에 이르며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나름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력과 함께 우리 민족의 미적 감수성까지 은은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대부분은 일본에 있으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고려불화 중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고려불화.. 2023. 7. 31. 바위새김그림(암각화巖刻畵) 바위새김그림이란? '바위새김그림'은 바위 위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그림을 일컫는 용어로, '암각화(巖刻畵)'와 '암채화(巖彩畵)'를 모두 포함한다. 암각화는 바위새김그림 중에서도 특히 바위에 새겨진 그림을 가리키며 암채화는 바위에 채색한 그림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암채화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어 '바위새김그림과 '암각화'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암각화는 자연 바위에서뿐만 아니라 고인돌이나 선돌과 같은 거석(巨石) 유구나 제단 시설 등에서도 발견된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나 불상과 같은 역사시대의 유적은 바위그림이나 암각화라는 용어보다는 '마애불', '금석문', '각석(刻石)', '조각'과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바위새김그림은 문자 출현 이전, 선사시대에 제작된 바위그림.. 2023. 7. 25. 조선시대의 회화( 4. 조선 말기 1850-1910년 경) 4. 조선 말기의 회화(약 1850년∼1910년) 이 시기에는 후기에 유행한 진경산수와 풍속화가 쇠퇴하고 그 대신 김정희 일파를 중심으로 남종화가 더욱 세력을 떨친다. 또한 개성이 강한 화가들이 나타나 참신하고 이색적인 화풍을 창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경향은 김정희와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조희룡, 허유, 전기 등 이른바 추사파와 윤제홍, 김수철, 김창수 등의 학산파 그리고 홍세섭 등의 작품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김정희 일파가 남종화법을 다져놓는데 기여했다면 윤제홍 일파와 홍세섭 등은 남종화법을 토대로 세련된 현대적 감각의 이색 화풍을 형성하는데 그 공로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남종화법의 토착화는 한국 근대 및 현대의 수묵화가 외향적으로는 남종화 일변도의 조류를 형성케 한 계기가 되었다. 말.. 2023. 7. 22. 조선시대의 회화( 3. 조선 후기 1700∼1850년 경) 3. 조선 후기의 회화 조선 후기는 조선시대 다운 매우 새로운 경향의 회화가 등장한다. 가장 한국적이고 민족적이라 할 수 있는 화풍을 지닌 조선만의 작품들이 이 시대를 풍미한 것이다. 조선 후기의 회화는 세종조 때 꽃 피웠던 조선 초기의 회화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것이었다. 조선 초기의 회화가 송, 원대 회화의 영향을 바탕으로 한국적 특성을 형성하였다면 후기의 회화는 명, 청대 회화를 수용하면서 보다 뚜렷한 민족적 자아의식을 발현하였고 더불어 화가들의 특성을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경향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양식과 경향의 회화가 발전하게 된 것은 새로운 회화 기법과 문화적인 흐름의 변화,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영, 정조 연간에 팽배했던 자아의식은 조선 후기의 문화.. 2023. 7.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