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수와짐대1 벅수와 짐대 벅수 우리는 우리의 수호신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쓰지 못한다. 벅수라 부르면 안 되고 장승이라 불러야 옳은 표현이란다. 법수(法首)라 쓰면 잘못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수호신이 아닌 경계표, 또는 이정표의 구실을 해왔던 노표를 일컫던 장승(長丞)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국어사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전에도 벅수를 ‘장승을 달리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웃기는 짓거리다. 독립한 지 80여년이 지났는데도 이 모양이다. 1895년 역참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고려 때부터 경계표시와 이정표로 사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라진 '장승'이 살아나서는안된다는 생각이다. 일제는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통해 장승을 표준말처럼 교육하고 장승의 승(丞)자가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한자어라는 사실도 언급하.. 2023.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