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문화재 (광산구)24 무양서원(武陽書院, 문화재자료 제3호) 무양서원(武陽書院, 문화재자료 제3호) 광주 광산구 산월로21번길 26(월계동) 무양서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자리 잡고 있다. 무양서원은 ‘무진의 볕’이라는 의미의 무진지양에서 연유한다. 무진은 광주의 옛 이름이다. 무진의‘무(武)’와 볕의 한자어인‘양(陽)’이 만나 무양이 되었다. 이렇게 무양이라고 이름을 붙인 데에는 서원의 기능을 보다 폭넓게 하려는 유림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서원은 명현에게 제사를 모시고 후학들에게 교육 시키는 곳이다. 서당이나 향교처럼 교육기관은 아니면서도 그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서원이라 할 수 있다. 무양서원 역시 명현을 제사하는 사당과 교육을 담당하는 재의 역할을 겸하는 곳이었다. 무양서원은 1927년 탐진최씨 문중이 전국 유림의 호응을 얻어 세운 .. 2023. 5. 31. 명화동 장고분(明花洞 長鼓墳, 기념물 제22호) 명화동 장고분(明花洞 長鼓墳, 기념물 제22호) 광주 광산구 명화동 170-5 명화동 장고분은 삼국시대의 고분으로 영산강 충적지대의 가장자리인 평동저수지 위쪽 완만한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장고분이란 명칭은 무덤의 모양이 전통 악기인 장고와 비슷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니까 주변의 지명에 장고분을 덧붙여 이름 지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명화동 장고분의 봉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개의 삼각형이 서로 하나의 꼭지점에서 맞닿아 있고, 그 위로 원형의 봉분이 둥그렇게 얹혀진 모양이다. 꼭지점이 맞닿은 부분은 잘록하고 낮다. 때문에 연결부분이 좀 더 펑퍼짐한 경우에는 밑면이 사다리꼴로 보일 수도 있다. 장고분의 가장자리는 넓은 도랑이 빙 두르고 있는데, 도랑을 포함한 고분의 형태는 방패형으로 보인다... 2023. 5. 31. 만취정(晩翠亭, 문화재자료 제26호) 만취정(晩翠亭, 문화재자료 제26호) 광주 광산구 본량본촌길 29(동호동) 이 정자는 한말의 우국지사인 만취 심원표(晩翠 沈遠杓, 1853~1939)가 1913년에 지어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후퇴가 있고, 가운데에 온돌방을 배치한 평면에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심원표는 이곳 동호동에서 태어났다. 젊어서는 기정진, 중년에는 송병준에게 공부하였으며, 기우만, 오준선 등과 교류하였다. 그는 나라가 기울어져 가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굳게 지키며, 의병들을 돕다가 일제에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만취가 ‘추운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의 높은 절개를 이르는 말’이라고 기우만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만취를 호로 삼은 심원표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심원표는 한말에 감역.. 2023. 5. 31. 김봉호가옥(金鳳鎬家屋, 문화재자료 제25호) 김봉호가옥(金鳳鎬家屋, 문화재자료 제25호) 광주 광산구 하남대로 54번 안길 161(하남동) 1946년에 지은 집으로 안채, 문간채 등과 축사를 갖추고 있다. 안채는 앞면 6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로 왼쪽에서부터 방·부엌·큰방·대청마루·건넌방 순으로 되어 있다. 큰방과 대청마루, 건넌방 위에는 대청 다락방을 설치하였는데, 3칸 규모로 넓고 높이도 높아 특이하다. 문간채는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서양식 기와를 얹었다. 외양간·대문·방·헛간·뒷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3. 5. 3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