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문화재 (광산구)24 수완동 왕버들(水莞洞 왕버들, 문화재자료 제24호) 수완동 왕버들(水莞洞 왕버들, 문화재자료 제24호) 광주 광산구 수완동 870-1,700-12 이 왕버들은 광산구 수완동 하완마을 앞의 모정 옆에 한 그루가 있고,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m의 거리에 한 그루가 서있다. 이 나무들의 수령은 350~40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서있는 곳은 수문1저수지의 둑 양쪽 끝인데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예전에는 저수지 둑을 따라 열 지어서 왕버들이 있었다고 한다. 수문1저수지는 1879년에 편찬한 광주읍지에 기록된 완동방죽인데, 이 나무들의 수령으로 보아 350 여 년 이전에도 저수지가 존재하였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 나무는 우리의 농경문화와도 기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나무들은 마을의 당산나무로서, 해방 전까지는 당산제를 지.. 2023. 5. 31. 삼거동 고인돌(三巨洞 고인돌, 문화재자료 제17호) 삼거동 고인돌(三巨洞 고인돌, 문화재자료 제17호) 광주 광산구 삼거동 산50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 고인돌군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이다. 삼거동 고인돌들은 모두 49기인데 반경 200미터 이내의 구릉에 분포해 있다. 두 개로 무리를 지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마치 바둑판처럼 보인다. 고인돌은 덮개돌과 덮개돌을 받치는 굄돌, 무덤방으로 이루어지는데, 굄돌이 없는 경우도 있다. 굄돌은 지역적 특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굄돌의 유무와 높이에 따라 남방식과 북방식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삼거동 고인돌 중 굄돌이 없는 것은 20여 기이다. 덮개돌은 직사각형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원형과 타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여기는 무덤 방이 노출되어 있기도 한다. 23기로 이루어진 한 무리의 .. 2023. 5. 31. 범세동선생 묘(范世東先生 墓, 기념물 제23호) 범세동선생 묘(范世東先生 墓, 기념물 제23호) 광주 광산구 덕림동 산94-1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포은 정몽주의 제자인 복애(伏涯) 범새동(范世東)의 묘지이다. 고려 공민왕 18년(1369)에 과거에 급제하여 덕녕부윤, 간의대부 등의 벼슬을 지냈으며,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화해사전』,『동방연원록』 등의 책을 펴냈다. 조선 왕조의 개창을 반대하며, 고향인 나주(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복만동)에 은거하였으며, 조선 태종이 여러 차례 벼슬을 권했으나 끝내 사양하였다. 죽은 뒤 후덕군(厚德君)에 봉해지고 문충(文忠)의 시호를 받았다. 묘역 안에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묘비와 문인석이 있다. 1.65m 높이의 묘비는 대리석으로 만들어 화강암의 사각형 대좌에 맞추어 세웠다. 상당한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서 있는.. 2023. 5. 31. 박용철 생가(朴龍喆 生家, 기념물 제13호) 박용철 생가(朴龍喆 生家, 기념물 제13호) 광주 광산구 소촌로46번길 24(소촌동)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안윽한 이 항구인들 손 쉽게야 버릴 거냐~ 가수 김수철이 불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두야 간다」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용아 박용철(龍兒 朴龍喆 1904~1938)의 시 「떠나가는 배」에 곡을 붙인 것이다. 질식할 것만 같은 식민지 땅에서 울분을 가슴에 품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젊은이의 마지막 작별의 시는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의 젊은이들에게도 찡한 감동을 안겨준다. 광주가 낳은 서정시인 용아 박용철은 영랑 김윤식과 함께 한국 시문학의 새 지평을 연 개척자다. 1930년대 문단을 휩쓸던 경향파에 대항하여 순수서정시운동을 전개했던 용아의 생가는 광산구 소촌동.. 2023. 5. 3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