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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문화재 (북구)44

남도의례 음식장(南道儀禮 飮食匠,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 음식장(南道儀禮 飮食匠, 무형문화재 제17호) 광주 북구 북문대로 235(동림동) 이애섭(李愛燮)은 성주 이씨 7대조 이유선(참판공), 그 뒤를 이은 이대공, 이지용공, 이교문공, 이일봉공은 연 4대를 이어 가은당, 일감현, 천상제 3학당을 운영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시킨 가문의 후손이다. 부친 이상하공은 전라남도청에 오래 동안 근무하였으나, 모친께서는 광주에 따라가서 살지 못하고 조모님을 모시고 종가 가풍을 이어받아왔으며 조모님, 모친께서 종가집 며느리로서 손님접대에 늘 분주 하였고 이 때문에 이애섭은 모친을 도와 음식솜씨를 익히고 예의범절, 예의절차를 배워 명가의 의례음식 솜씨를 이어 내려오게 되었다. 25세에 호남의 명가 울산 김씨 가문에 들어가서 혼례음식, 이바지음식 등에서 그 솜씨를 발휘.. 2023. 6. 4.
김용학 가옥(金容鶴 家屋, 민속자료 제3호) 김용학 가옥(金容鶴 家屋, 민속자료 제3호) 광주광역시 북구 하백로 29번길 24(매곡동) 김용학 가옥 일원은 살림집과 정자가 언덕진 대지 위에 조화 있게 배치된 1900년대 초의 건축물이다. 건물의 배치는 동북쪽이 낮고 남서쪽이 높게 된 지형을 살려 낮은 동북쪽에 사랑채와 안채를 배치한 데 이어 주거공간의 왼쪽에 연못과 뒤쪽으로 하은정(荷隱亭)을 또 그 뒤쪽에 연파정(蓮坡亭)을 동향으로 배치하여 멀리서 바라볼 때 건물상호간에 잘 어울리며 주변의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각 채들의 구성은 고저 차가 있는 대지를 돌계단을 놓아 각 건축물에 이르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지단(地壇)을 높여 하은정을 앉히고 언덕 위에 있는 연파정은 지단을 낮추어 전체적인 조화를 도모하였다. 마당 및 담 주위는 100년생 벚.. 2023. 6. 4.
김봉선 유품(金鳳善 遺品, 문화재자료 제16호) 김봉선 유품(金鳳善 遺品, 문화재자료 제16호) 광주 북구 비엔날레로 111(용봉동) 이 유품은 대한제국시대에 활약하였던 김봉선(金鳳善, 1856~1909)이 남긴 고문서와 대례복 등 53점이다. 김봉선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농상공부 참서관, 궁내부 비서관, 경리원기사 등을 역임하면서 고종을 가까이에서 보좌하였다. 그는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상소문을 올려 울분을 토하였는데, 그 내용이 고품초(告稟草)에 실려 있다. 고문서에는 고품서 외에 고종의 밀명이 담긴 어찰과 교지, 칙명, 교첩, 시권, 통문, 간찰, 이력서, 증서 등 48점이 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대례복은 하의는 없어져 상의와 패도, 대례모가 있으며, 그 밖에 호패, 인장이 있다. 2023. 6. 4.
금곡동 제철유적(金谷洞 製鐵遺蹟, 기념물 제21호) 금곡동 제철유적(金谷洞 製鐵遺蹟, 기념물 제21호) 광주 북구 금곡동 798-1 1225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과 관련된 유적지로 무기를 만들던 곳이다. 무등산 꼭대기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능선이 비교적 완만한 경사지의 평탄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검동(鑄劍洞)’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이곳은 위아래 2단으로 돌을 쌓고, 제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급 경사면을 만든 후 제철, 단조(緞造:광석에서 금속을 뽑아 두드려 만드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철기 생산에 필요한 기본과정과 시설을 배치해 놓았다. 제철로는 작은 판돌과 깬돌을 이용하여 직사각형으로 만든 후 그 안을 점토 등으로 다졌다. 제철로에서 생산된 철을 다시 가열하여 불순물을 없애는 정련로는 가운데 바닥의 판돌이 열 때문에 갈라..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