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의 문화재 (북구)44

광주학생독립운동발상지-광주일고(光州學生獨立運動發祥地-光州一高, 기념물 제26호) 광주학생독립운동발상지-광주일고(光州學生獨立運動發祥地-光州一高, 기념물 제26호)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37번길 33(누문동 )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하였던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의 교사부지 일부를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광주고보는 1920년 5월 1일에 현재의 무등극장 자리에 위치한 ‘광주 광산관’에서 개교하여, 1922년 4월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광주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광주제일고둥학교 교내에는 당시의 학생운동을 추념하기 위하여 1954년에 설립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1997 년에 건립된 ‘학생독립운동 기념 역사관’이 있다. 기념관에는 학생운동과 관련된 기증품, 사진, 졸업생 명부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광주학생운동은 광주.. 2023. 6. 2.
광주 충효동 도요지(光州 忠孝洞 陶窯址, 사적 제141호) 광주 충효동 도요지(光州 忠孝洞 陶窯址, 사적 제141호) 광주광역시 북구 풍암제길 14(금곡동) 무등산 북쪽 충효동에 자리잡은 가마터로,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까지 상감청자·분청사기·백자를 굽던 곳이다. 가마의 구조는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시설·도자기를 집어넣는 번조실·굴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둥근 무덤 형태가 연결된 모양으로 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과 출토유물의 연도를 통해 1430년을 전후해 만들어지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후 약 70∼80년간 자기제작이 지속되다가 16세기 초에 중단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초기에는 분청사기만 만들다가 백자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같이 제작했으나, 분청사기의 무늬가 조잡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백자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질.. 2023. 6. 2.
광주 재명석등(光州 在銘石燈, 유형문화재 제5호) 광주 재명석등(光州 在銘石燈, 유형문화재 제5호) 광주 북구 박물관로 114(매곡동) 전라남도 도청 앞뜰에 놓여 있는 8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을 두고, 위에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올렸다. 받침부분은 길쭉한 가운데기둥을 사이에 두고, 아래 ·위 받침돌에 연꽃무늬를 대칭적으로 새겼다. 화사석은 4곳에 창을 두었으며, 그 위에 얹어진 지붕돌은 규모가 작아서인지 다른 부재들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석등양식을 하고 있으나, 당시에 비해 조각기법이 조잡하고 섬세하지 못하다. 석등의 가운데 기둥에는 ‘무진(戊辰)’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조각양식과 관련 지어 볼 때 고려 전기 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대황사의 옛터에.. 2023. 6. 2.
광주 십신사지 석비(光州 十信寺址 石碑, 유형문화재 제3호) 광주 십신사지 석비(光州 十信寺址 石碑, 유형문화재 제3호) 광주 북구 비엔날레로 111(용봉동) 십신사 터에 남아 있던 비로, 1990년 10월 11일 광주시립박물관으로 옮겨 세웠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거북받침은 거의 사각형에 가까우며 등에는 벌집모양의 육각형 안에 ‘王’자를 새겨 놓았다. 길쭉한 비몸 위에는 목조 건축을 모방한 지붕돌이 약간 파손된 채 놓여 있다. 비몸에는 앞면 윗부분에 ‘범자(梵字:불교문자)’자를 새긴 후 그 아래에 세로로 비문을 새겼는데, 이 때문에 ‘범자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문에는 질병을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거북의 등에 새겨진 ‘王’자는 고려적인 요소로 보이나, 목조건축을 모방한 지붕돌, 형식적으로 변한 거북받..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