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당 송흠(知止堂 宋欽, 1459-1547)과 관수정
관수정(觀水亭, 문화재자료 제100호) 장성군 삼계면 내계리 1539년에 건립한 관수정은 조선 전기의 문신, 지지당 송흠선생의 정자로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변에 천방사와 용암천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정자의 내부에는 당시 친우인 홍언필, 전안국, 성세창, 신광헌, 김인후, 임억령 등의 제영(題詠)이 다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퇴인 골기와의 팔작지붕 건물로 겹처마를 돌렸다. 한편 관수정 옆을 흐르는 용암천 바로 건너편에는 기영정(耆英亭)이 있다. 기영정은 전라도 관찰사 송인수(宋麟壽, 1487-1547)가 1543년에 중종의 명을 받아 지었다. 기(耆)라 함은 ‘나이가 많고 덕이 높다(年高德厚)’ 는 뜻인데, 나이가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