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동 왕버들(기념물 제16호)
광주 북구 충효동 1021
왕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 불리며, 잎이 새로 나올 때는 붉은빛을 띠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나무의 모양이 좋고, 특히 진분홍색의 촛불 같은 새순이 올라올 때는 매우 아름다워 도심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아주 훌륭하다.
충효동의 왕버들은 광주호 동쪽 제방과 충효동 마을 사이의 도로가에서 자라고 있다. 원래는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 하여 마을을 상징하던 소나무 1그루, 버드나무 1그루, 왕버들 5그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왕버들 3그루만 남아있다. 충효동 일대는 임진왜란 이전에 정자가 많이 있어 주변 조경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왕버들도 그 때 심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가장 큰 나무의 높이가 12m, 둘레가 6.3m이고, 작은 나무의 높이가 9m, 둘레가 6.25m로 세 그루가 고른 크기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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