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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문화재 (동구)18

운림동 석실고분(雲林洞 石室古墳, 문화재자료 제9호) 운림동 석실고분(雲林洞 石室古墳, 문화재자료 제9호) 광주 동구 운림동 산18 무등산 장원봉의 동남쪽으로 비탈진 곳에 위치한 무덤들이다. 모두 6개의 무덤이 있으나 널(관)을 넣었던 돌방(석실)이 완전히 드러난 것은 2기 뿐이다. 1호와 2호 무덤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바닥은 얇은 판돌들을 물이 잘 빠지도록 이중으로 깔고, 가장 밑바닥은 회갈색의 단단한 진흙을 냇돌과 섞어 기초를 다졌다. 올라가면서 무덤방의 너비를 줄인 후 정상부에 2매의 뚜껑돌을 올려 그 무게로 동서벽을 유지하게 한 맞조림식 돌방무덤이다. 운림동 돌방무덤은 이 고장의 백제사 연구가 문헌상 어려운 실정에서, 이 지방에서 보기 드문 백제식 돌방무덤의 출토로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2023. 6. 9.
오지호 가(吳之湖 家, 기념물 제6호) 오지호 가(吳之湖 生家, 기념물 제6호) 광주 동구 밤실로 4번 길 17-6(지산동) 이곳은 서양화의 대가 오지호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근무 중이던 1954년부터 1982년 타계할 때까지 살던 집이다. 원래는 100여 년 전의 건축물이었으나 퇴락하자 1986년에 전면적인 보수작업을 했다. 오지호(1905∼1982)는 인상주의의 회화 양식을 받아들여 토착화시킨 화가이다. 화순 동복 출신이며 휘문고보(徽文高普)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도일유학(渡日遊學) 유화가인 고의동(高義東)과 함께 있었으며 동경 미술학교에 유학했다. 1948년 광주에 내려와 정착하였고,「광주미술연구회」를 조직하는 한편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를 역임했다. 또「전남도전」의 창립과 더불어 지방 미술의 발전을 주도하면 서구상회화 우위의 개념.. 2023. 6. 8.
악기장(樂器匠,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樂器匠, 무형문화재 제12호) 광주 동구 제봉로 75(서석동) 악기(樂器)는 음악을 연주하는데 쓰이는 기구의 통칭으로 전통음악에 상용되는 국악기는 삼국시대를 전후해서부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전해오는 고유한 악기와 중국을 비롯하여 서역 및 기타 지방에서 수입되어온 외래 악기를 포함하여 약 60여종이 전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방대륙과 인접하였던 관계로 삼국시대에 이미 중국계 및 서역계의 음악들이 들어왔고, 특히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로는 당나라 음악이 수입되었다. 고려시대 이르러서는 송나라 속악(俗樂)과 아악(雅樂)이 수입되었는데, 예종 때 아악이 들어옴으로써 거기에 편성된 아직도 대량으로 들어왔다. 이 악기들은 ‘증보문헌비고 ’에서는 악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주재료에 의해 분류하였고, 특히 .. 2023. 6. 8.
석아정ㆍ오방정 현판(石啞亭ㆍ五放亭 懸板, 문화재자료 제22호) 석아정ㆍ오방정 현판(石啞亭ㆍ五放亭 懸板, 문화재자료 제22호) 광주 동구 증심사길 155(운림동) 석아정 ·오방정의 유래를 알 수 있는 현판으로, ‘석아정’이라 새겨진 현판 뒤에 ‘오방정’이라는 글씨가 돋을새김 되어 있다. 석아정은 건물의 주인이었던 언론인 최원순의 호를 따서 붙인 이름이고, 오방정은 최원순으로 부터 건물을 물려받은 목사 최흥종의 호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1986년 다시 건물의 이름을 춘설헌이라 고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