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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息影亭)과 서하당 정원(棲霞堂庭苑) 2. 식영정(息影亭, 지방기념물)과 서하당 정원(棲霞堂庭苑) 광주호를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구불구불 위쪽으로 향해 가면 서하당 정원 옆의 높은 언덕배기에 식영정이 그림처럼 앉았는데, 그 이름이 ‘그림자도 머무는 정자’라는 뜻이니 이름조차 그림 같다. 그러나 식영의 의미는 장자의 글에서 청렴과 맑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식영정이 앉아있는 산줄기의 이름이 별뫼, 즉 성산(星山)이므로 정철선생의 성산별곡이 이곳에서 태어났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서하당의 주인인 서하당 김성원(金成遠 : 1525-1597)이 장인어른인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 1496-1568)을 위해 만든 식영정은 광주호와 무등산을 바라다보며 별뫼의 혈이 뭉쳐진 자리에 좌청룡, 우백호의 산줄기까지 거느리고 있어 여러 정자들 중 가장 빼어.. 2023. 6. 30.
명옥헌 원림(鳴玉軒園林) 1. 명옥헌원림(鳴玉軒園林, 시도기념물) 명옥헌원림은 송강정에서 광주 쪽으로 달리다 고서면 소재지를 향해 방향을 바꾼 다음 88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의 밑을 차례로 빠져 나와야 한다. 고서면 소재지에서 창평 쪽으로 가면 후산마을 입구가 나오며 이 길로 꺽어져 좁은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 마을의 마지막 산자락에 이르러야 명옥헌원림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담양군 고서면 후산리에 위치한 이 원림은 인조반정에 참여했던 오희도(吳希道 : 1583~1624)를 기리고 자신의 은거처로 삼기 위해 아들인 오이정(吳以井 : 1619-1655)이 만들었다는 원림이다. 오희도는 인조가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되기 전에 이곳 후산마을로 직접 찾아와 힘을 합쳐달라고 했다는 일화를 가질 만큼 세력과 명망을 지닌 대단.. 2023. 6. 30.
너를 생각해 너를 생각해 작사 작곡 정오삼 노래 김원중 너를 생각해 새벽 별과 노을과 구름과 파도와 온갖 꽃들과 소망과 진주 이슬과 함께 너를 생각해 연초록빛 바램과 별빛 기도로 목마른 길손에 타는 입술처럼 내가슴 깊은 자리 맑은 믿음 속에 영원히 머물도록 영원히 깃들도록 연초록빛 바램과 별빛 기도로 목마른 길손에 타는 입술처럼 내가슴 깊은자리 맑은 믿음 속에 영원히 머물도록 영원히 깃들도록 너를 생각해 안개비와 바람과 하늘과 바다와 온갖 바위와 침묵과 깊은 강물과 함께 너를 생각해 너를 생각해 2023. 6. 26.
회상 회상 작사 작곡 정오삼 노래 소리모아 유난히 고운 노을속에 가버린 님 타오르네 젖어 내려온 어둠결에 서글픔만 배어있네 찬바람소리 그 깊은 밤 흐트러진 나의 마음 청보라빛 산등성이 님의 그림자 흩어지네 부질없는 꿈 아득히 사라진 잃어버린 날들이여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날 속절없이 밤새우네 우~우~ 가버린 님 아~아~ 타오르네 우~우~ 떠나간 님 아~아~ 얼룩지네 마주 잡았던 깊은 마음 돌아서면 그만인가 애틋하게 가슴태운 속삭임도 헛됨인가 부질없는 꿈 아득히 사라진 잃어버린 날들이여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날 속절없이 밤새우네 우~우~ 가버린 님 아~아~ 타오르네 우~우~ 떠나간 님 아~아~ 얼룩지네 부질없는 꿈 아득히 사라진 잃어버린 날들이여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날 속절없이 밤새우네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