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
앞니 빠진 개화동 장승은 강서구의 공항 북쪽 한강가에 솟은 개화산 자락에 높이 솟아있다. 남성은 천하대장군이며 5m 높이로 매우 크다. 여성은 4m로 조금 작으며 지하여장군이라 이름 지어졌다.. 본래 나무장승이었는데 올림픽대로 개통을 기념하여 철근콘크리트로 바꾸었다.
나무장승 때는 매년 10월 초에 새로 세웠는데, 올림픽대로 개통 후, 주민들이 모금하여 한 번에 바꾸었다. 현재 장승이 서 있는 이 지점은 (옛 관로의 교차점으로 양주 서쪽 10리이므로 노표장승이 서 있던 장승배기로 짐작함) 『대동지지』와 『대동여지도』에도 양천읍에서 김포읍으로 가는 옛 관로와 부평읍에서 고양읍으로 가는 관로가 개화산 북쪽 한강변에서 교차하고 있다. 지금은 벅수가 아닌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으로 장승의 역할이 바뀌면서 개화산에는 산치성을 드리고 밤에는 장승제를 장승 앞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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