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느티나무(鶴洞 느티나무, 기념물 제19호)
광주 동구 제봉로 42(학동)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자라고 있는 학동의 느티나무는 나이가 300∼3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약 20m, 둘레 약 6m의 크기로 중간에 약간의 손실이 있었으나 치유·보호하여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느티나무가 서있는 이곳은 지난날 광주에서 화순으로 통하는 큰 길목이었고, 주위에 논밭과 작은 샘터가 많은 마을이었다고 전하므로 이 느티나무는 마을의 정자나무였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많은 숲과 나무가 없어졌으나, 학동의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온 나무로,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였던 동강 신익전의 선정비(바르고 착하게 다스린 관원의 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인 천년완골석비(千年頑骨石碑)와 함께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있는데 이곳은 옛날에는 광주에서 화순으로 통하는 큰 길목이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해 있는 낙엽활엽교목(落葉闊葉喬木)으로 옛날부터 신목(神木) 또는 당산목(堂山木)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정자목(亭子木)이라하여 녹음수(綠陰樹)로 이용되기도 하고 도로 하천제방에심어 수해방지, 도로표지, 자연녹지 환경조성에 큰 몫을 하였다. 광주는 동림, 덕림, 유림, 양림, 신림, 운림동의 지명만 보더라도 수백년된 숲과 나무가 많았으나 1960년대 도시개발 과정에서 많은 숲과 나무가 없어져 역사성과 풍토성을 잃었다. 옛날에는 임동에서 금남로, 남동을 거쳐 화순으로 통하는 길가에 큰 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었는데 서석동과 이곳에 있는 느티나무도 그 일부이다. 그러나 서석동 느티나무는 1970년대 도시개발로 없어지고 학동 느티나무만 남았다. 학동 느티나무는 동강 신익전(東江 申翊全)의 선정비인 천년완골석비(千年頑骨石碑)와 함께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나무는 간주(幹周)의 크기나 역사적 유래를 살펴볼 때 300∼350년 전에 심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중간에 약간의 손실이 있었으나 치유 보호 조치되어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이 나무는 높이 약 20m, 둘레 5.8m이며, 수령은 350년 정도이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성 교목으로, 5월에 연녹색의 작은 꽃이 피고 10월쯤 조그마한 열매를 맺는데, 예로부터 당산목, 신목으로 여겨졌다. 이 나무는 화순으로 가는 길가에 즐비하게 서 있었다고 전해지는 나무들 중 한그루로 근처에 동강 신익전의 선정비인 천년완골 석비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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