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총통(玄字銃筒1995, 유형문화재)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
불씨를 손으로 점화·발사하는 유통식화포(有筒式火砲)는 그 크기와 사용되는 화약의 양, 발사거리에 따라 4가지로 분리하여 천자문에서 그 이름을 따 천(天)·지(地)·현(玄)·황(黃)자총통이라 붙였는데, 이 것은 그 중 크기가 3번째에 해당하는 중화기이다.
이 총통은 1992년 전라남도 여천시 백도 근방 해저에서 파손된 지자총통, 별승자총통과 함께 끌어올린 것으로, 총 구경 6.5㎝, 전체길이 75.8㎝의 크기이다. 몸체에는 양내요동(梁內了同)이라는 제작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가정을묘명천자총통(보물)을 제작하였던 자이기 때문에, 이 총통의 제작시기도 조선 명종 10년(1555) 즈음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7기의 현자총통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이 남아 있고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화포사 연구는 물론 국방기술문화재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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