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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장군 환삼(鄭地將軍 環衫, 보물 제336호)
햇살과 뜨락
2023. 6. 5. 06:35
정지장군 환삼(鄭地將軍 環衫, 보물 제336호)
광주 북구 비엔날레로 111(용봉동)
고려 말 장군으로 왜구 격퇴에 많은 공을 세운 정지(1347~1391)장군의 갑옷으로 보물 제336호이다. 『고려사』에는 왜구를 치러 가던 정지 장군이 지리산 산사에서 승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철판과 수많은 철제 고리를 엮어 만든 특이한 형태의 이 갑옷은 왜구를 물리칠 때 직접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형으로 된 여러 장의 철편을 쇠고리로 연결하여 상반신을 화살과 창검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삼의이며, 전복 밑에 받쳐 입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어깨와 팔은 고리만으로 연결해서 팔 놀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철편의 크기는 가로 5∼8.5cm, 세로 7.5∼8cm가량이며 두께는 약 2㎜정도이다.